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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BASER

DSDURGA

by 센트젠트리 2023. 1. 7.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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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BASER라는 단어를 검색해 봤다.

debase 

  • 동사 (가치·품위를) 저하시키다[떨어뜨리다] (=devalue)

debaser

  • 명사 변조자

 

왜 이 단어를 제품명으로 했을까?

 

뮤지션 출신의 조향사다보니 누구 보다도 음악적 영감은 본능적이였을 것이다.

어떤 음악이 영감을 주었나가 디베이져 향의 that's all 일텐데,

 

 

다소 반항적일 것같고,

쿨내, 젊음,날것이라는 어감이 먼저 떠오른다.

 

우선, 내가 찾은 단서는 1989년도에 유행한 debaser라는 곡이 있어다는 것. 

거기서부터 향을 시작해본다.

조향사 그의 영감받던 당시 향에 대한 이야기에 귀기울여 본다. 

감성적이고 뮤지션다운 그의 1989년의 기억을 같이 들어보자.

 

조향가가 말하는 향에 대한 이야기.

음악은 삶에 필수적입니다.

나는 시카고에서 온 아버지의 블루스 하우스에서 태어났습니다. 

9시에 나는 섬에 캠프를 갔다. 멋있고 나이든 펑크 애들이 Misfits와 Pixies를 보여줬어요. 
(그 아이들 중 한 명은 실제로 코미디언 Rob Delaney였습니다)

 

그해 여름은 Doolittle이 지배했습니다.
(1989년도  활동, 이 그룹의 곡 중 Debaser라는 곡이 유명 ) 

 

도발적인 가사. 프랭크 블랙의 낄낄거림. 
나는 여름 더위에서 그것을 흡수했다.  

8월 습도. 젊은 로맨스.

우리의 Debaser 향기는 뜨겁고 습하며 섹시합니다.

 

위 이야기는 디베이져의 대략적인 향의 무드를 유추할 수 있다.

지금의 내가 과거로 돌아가 레트로를 느끼고

그것을 뉴 레트로 재해석되는 순간이다.

 

80년대 후반에 그시대를 즐기고 있는 청년은 아니였지만,

그 당시 그들의 감정에 공감하게 되는 디베이져가 된 듯한 나.

그래서 뭔가 반항하고 싶고,

뭔가 새로움을 내재하고 있고,

언제든 새로움을 바탕으로 나의 영역을 펼칠 나.

공감이 가는 그 마음.

그 마음을 음악으로

그 마음을 향으로  그는 그렇게  표현하고 싶었나보다.

 

그 순간을 해석하고 있는 지금의 나도 뭔가 차갑고 풋내나는 그 설한 감정.

설내나는 설익은 과일의 그 향?

설레는 이 선선함.  이것이 향에 대한 마중이다.

그럼 이제는 

디베이져의  마이웨이 해석 들어가보자.

 

이 향은 향이 크게 3번 변하는 데.

무화과의 나무 한그루 라고 표현다.  1,2,3 의 순서로 향을 느끼게 된다.

 

1.무화과 나뭇잎의 푸르름. 녹색 줄기

 

TOP NOTES

  • bergamot
  • green leaf ---- 메인 향
  • pear stem

녹색잎들을 절구에 넣고 찧는 그 녹색 그 자체의 녹즙같은 느낌.

그 이유는 그린리프오일이였다. 그린리프오일이 가득 들어 있는 디베이져다.

채도 높은 그린의 향이 내 후각신경 깊숙히 제일먼저 그리고 강렬하게 들어온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진하고 맑은 녹색의 한복판에 있는 내가 된다.

 

2.무화과 열매의 달콤함.풋열매 & 짙은 보라색 무화과

 

HEART NOTES

  • fig ---- 메인향
  • coconut milk
  • iris

시간이 조금 지나면서 

무화가의 달콤함이 느껴지고 아이리스의 향과 코코넛 밀크의 향이 느껴지는 데

이는 디베이져의 프루티함을 강조하는 부분이 된다. 

 

3.무화과 나무줄기의 그 얼씨함. 

부드러운 금발 숲, 촉촉한 모스스러운 머스크 , 통카의 바닐릭 노트

 

BASE NOTES

  • blond woods  ----메인향 ( 베티버의 향 정도의 향)
  • tonka bean
  • moss 

무화과 나무 한그루에서  몸통 ~ 뿌리까지의 느낌.

베테버가 안들어갔지만, 베티버의 뉘앙스가 느껴지는...

나무 내음, 흙 내음, 수분은 먹으믄 이끼들까지...

그러면서 느껴지는  

부드럽고 달콤한 통카의 향까지  섬세하게 느껴진다.

디베이져향에 대한 여러가지의 공감을 해보고나니

디베이져가 왜 이렇게 인기가 많은지.

왜 그렇게 찾게 되는 지 이해가 된다. 충분히.

 

나는 이 향이 그리너리 함이 너무 좋았는데.

그린한 사이에서 삐쭉삐쭉 내미는 달콤함이 여러 브랜드의 무화과를 표현한 향과는  그레이드가 달랐다.

 

개인적인 기호에 따른 해석의 차이는 있지만,

아마도 채도높은 그린의 신선함에는 모두가 공감하게 될 것이다.

 

5월의 날씨 같은 향이다.

난 오늘도 5월에 날씨를 입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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